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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6. 03 - 노화와 텔로미어
admin  2016-03-04 10:11:57, 조회 : 1,383, 추천 : 245


노화와 텔로미어

 

생명이 유한한 인간의 최대욕망은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대한민국은 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고령화 사회였던 것이 이젠 고령사회가 되었고, 또 얼마 후면 초고령사회가 될 것입니다. UN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을 고령화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을 고령사회라고 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을 초고령사회라고 보는데, 우리정부는 2026년에 전체인구의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기관에서 인구 노령화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는 세상이 되었고, 노령인구에 대한 경제적 책임이 3, 40대에 치중된다는 위기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우리 각 개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기본 욕망을 뒤집을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각종 비타민과 건강식품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사회적 활동도 적극 참여하여 건강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우리의 이런 기본 욕구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성취시킬까가 화두일 수밖에 없는데, 오늘은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지식을 나눠드리려 합니다.

 

노화를 막는 길은 특정 호르몬의 수치를 높이거나 줄이는 것이 열쇠입니다. 따라서 근래에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프로제스테론 같은 호르몬 요법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호르몬의 효과는 수없이 많지만 대다수의 의사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감춰진 비밀이 하나 있지요. 그게 바로 텔로미어와 관계입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붙어있어 나이를 조절해줍니다. 세포가 분열을 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작아지는데, 텔로미오가 작아지면 세포는 늙고, 나약해지고 노쇠해 집니다. 텔로미어와 호르몬의 관계를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텔로미어는 호르몬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서 호르몬이 세포에게 텔로미어를 생산할 것인지 아닌지, 텔로미어가 세포를 계속적으로 수리하고 재생시켜 젊게 만들 것인지 아닌지 서로 소통합니다. 따라서 어느 특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텔로미어의 재생작업이 늦어져 노화가 빨리 오고, 충분하면 노화가 잘 안 되는 것을 말합니다. , 호르몬수치와 텔로미어의 길이에 따라 80살이 되어도 청소년 같은 느낌으로 살 수 있고, 30살이라 해도 한 발은 무덤을 딛고 있는 것처럼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 특이 호르몬은 대게 8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특이 호르몬은 바로 멜라토닌입니다.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수면호르몬일 뿐아니라 항노화영양소로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특히 망막을 보호하는 망막색소상피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더 중요한 것은 멜라토닌이 텔로미어가 작아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입니다. 터키 가지대학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멜라토닌은 강력한 항산화제인 동시에 텔로미어 효소를 강화시켜준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멜라토닌 수치를 올려주면 텔로미어 길이가 늘어나고 새로운 세포를 형성시키는 텔로미어 효소를 높여줍니다.

 

멜라토닌 수치를 올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무조건 불을 다 끄고 캄캄하고 조용한 곳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TV난 불을 켜고 자면 뇌의 리듬이 흔들리고 멜라토닌 분비가 방해를 받게 됩니다. 2) 정기적으로 몸을 태양 빛에 노출시켜야 합니다. 뇌의 송과체는 낮에 받은 빛의 농도에 따라 멜라토닌을 분비하는데, 특히 아침 태양을 받을 때 제일 많이 분비합니다. 3) 잘 때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도 모두 뽑아버려야 합니다. 전화기나 컴퓨터, 아이패드 등 전자제품의 전자파는 멜라토닌의 분비와 송과체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참고로, 제약회사에서 만든 합성호르몬제를 사용하면 곤란합니다. 천연제품에는 없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또 캡슐에 들어있는 것보다는 액상형태의 멜라토닌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구강용 호르몬제는 혈관에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잘 만든 제품이 아니면 소화과정에서 모두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효과가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젊었을 때 공짜인 줄 알고 펑펑 써버렸던 시간들이 나이 들어 “늙음”으로 계산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최경송/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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