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케어 Unicare Medical Center
유니케어
Korean Web Site English Web Site
Home 유니케어란 병의원인 난치병 치료센터 교육센터 프로제스테론 제품소개 공지사항
공지사항
한미뉴스 건강칼럼
언론보도자료
회원정보
 
book an appointment
call and time
Location Direction
UnI Acupuncture Clinic


  제목 : 2016. 06 - 선글라스의 이중성
admin  2016-06-06 00:02:51, 조회 : 1,104, 추천 : 192


선글라스의 이중성

 

햇빛이 강한 여름이나 겨울철에 스키를 탈 때 선글라스를 많이 낍니다. 선글라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간단히 “눈을 보호하는 보호안경(保護眼鏡). 색안경(色眼鏡)이라고도 한다”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또 “주관이나 선입견에 얽메여 좋지 않게 보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한데도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보면 아무리 좋은 것도 다 나빠 보인다”는 예까지 들어 놓았습니다. 단순히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색안경이 무슨 이유로 나쁜 태도를 비유적으로 말하는 엉뚱한 의미가 되었을까요.

 

요즘은 일부 가수들이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에 서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걸 즐기는 가수들은 캄캄한 야간에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도 반드시 색안경을 씁니다. 넘어지지 않는 걸 보면 분명히 보기는 보는 모양인데 관객들은 그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굳이 낮도 아닌 밤에 자신의 눈을 볼 수 없게 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유가 설마 자기중심으로만 상대방을 바라보겠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마음의 거울인 눈을 볼 수 없어 우는지 웃는지, 무슨 생각으로 부르는지 알수 없으니 진정한 교감이 이뤄질른지는 의문입니다.

 

7080 세대에게 “선글라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아마 박정희 대통령일 것입니다. 그는 516을 성공시키기 전이나 후에도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했는데 이 때문인지 신문이나 잡지, 그리고 만평에 그는 늘 선글라스로 상징되어 왔습니다. 마른 얼굴에 눈 주위를 대충 까맣게 칠하고 줄을 그어 귀에 걸어 놓으면 그건 영락없이 박대통령을 의미했습니다. 그가 516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그는 미대통령인 케네디 앞에서 조차 선글라스를 벗지 않아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왜 상대와 눈대화를 거부했을까요.

 

선글라스가 한 전직 대통령의 이미지가 되었다면 현직 우리나라 대통령의 이미지는 떨까요. 신문이나 방송에서 말하는 그녀의 이미지는 “불통”이라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지난 3년 간의 국정의 모든 것을 종합해 그렇게 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26일 한국겔럽의 조사에서도 국민들은 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1위로 “소통미흡”을 꼽았습니다. 혼자라면 몰라도 둘 이상의 상대가 있을 때 어떤 형태로든지 소통이 안 된다면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소통은 대화인데 왜 그분은 국민과의 대화를 원하지 않는 것일까요.

 

선글라스는 본래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또 뭔가 자신의 표정을 감추고 싶을 때도 착용합니다. 눈빛과 표정은 속마음을 대변하기 때문에 선글라스 착용은 결국 속마음을 감추고 싶어 하는 불안심리의 표현일 것입니다. 왜 감추고 싶은지 본인만 알겠지만 드러내지 않고 일방적으로 뭔가 행사하겠다는 뜻이라면 상대방은 불편할 수 밖에 없겠지요. 이를 현실정치에 대입해 본다면 “불통”인데, 이게 그릇된 정치의 대명사인 밀실정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거죠. 국민이 염려하는 점이 바로 그것 아니겠습니까.

 

정치든 경제든 종교든 우리의 삶 속에서 진정한 성공의 판단기준은 도덕성입니다. 그 중 첫번째가 거짓말입니다. 이 기준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꽝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유머감각 있고, 결단력이 좋고, 부자면서 높은 자리에 앉았다 해도 거짓말로 패가망신 당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위고하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범죄는 거의 다 도덕성의 부재에서 발생하지 않습니까. 우리 사회가 적폐(積弊)에서 벗어나 건강해지려면 반드시 거짓의 선글라스를 벗고, 부도덕성의 가면을 벗고, 그리고 크리스탈처럼 투명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알려진 조정래는 대하소설 ‘한강’을 통해, “정치란 거짓말 올림픽이고, 정치인들이란 거짓말 선수”라고 꼬집습니다. 거짓말이란 뭔가를 감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인들은 뭔가 감추는 것을 속성으로 존재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필자는 2013년초 박대통령이 취임하려할 즈음에 미주중앙일보에 글을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제목은 “정직한 대통령을 원합니다”였는데, 이제 보니 소박한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선글라스와 소통부재로 연계될 줄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최경송 / 한의학 박사

 

 

 




no 제   목 name date hit
 2016. 06 - 선글라스의 이중성   admin 2016/06/06 1104
69  2016. 05 - 유전자변형식품 GMO, 절대 반대합니다   admin 2016/05/03 1150
68  2016. 04 - 알파고의 훈수(訓手)   admin 2016/04/02 1174
67  2016. 03 - 노화와 텔로미어   admin 2016/03/04 1383
66  2016. 02 - 독감 백신, 과연 맞아야 할까?   admin 2016/02/01 1124
65  2016. 01 - 치매의 원인과 치료 I   admin 2016/01/05 1134
64  2015.12 - 비천한 구유에 탄생한 주 主   admin 2015/12/05 960
63  2015. 11 - 기생충 연구와 노벨상   admin 2015/11/10 1190
62  2015. 10 - 올리브유 (Olive Oil)   admin 2015/10/08 1333
61  2015. 09 - 천천히 자연히   admin 2015/09/05 1082
60  2015. 08 - 흐느끼는 한반도   admin 2015/08/04 1091
59  2015. 07 - 어느 메르스 바이러스의 독백   admin 2015/07/04 1109
58  2015. 06 - 꽃과 촛불 – 기독교 신앙 진단   admin 2015/06/07 1211
57  2015. 05 - 대통령의 병을 누가 키웠는가?   admin 2015/05/06 1180
56  2015. 04 - 봄은 아프게 온다   admin 2015/04/04 1186
55  2015. 03 - 꿀벌들의 비명(悲鳴)   admin 2015/03/05 1095
54  2015. 02 -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병이 드는가?   admin 2015/02/08 1110
53  2015. 01 -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admin 2015/01/04 1523
52  미주중앙 12월 24일 성탄칼럼 - 비천한 구유에 탄생한 주(主)   admin 2014/12/28 1396
51  2014. 12 - 엘리사의 치료법   admin 2014/12/28 2110

1 [2][3][4]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Amen